SKKU Reading Guide

독서의 생활화에 있어서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의욕과 실천이 문제입니다. 이는 독서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독서 의욕을 가지게 되면 독서를 실천할 시간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독서가 생활화된 사람은 항상 읽을거리를 들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읽게 됩니다.

 

만약 독서 의욕이 없는 경우라면 약간은 의무적으로 독서를 함으로써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도 처음에는 피곤하고 하기 싫지만 하다 보면 의욕이 생기고 습관화되는 것처럼, 독서도 처음의 고비를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이나 밤에 자기 전, 등하교 시간과 같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독서한다면 점점 독서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많이 바빠 긴 시간을 들여서 독서를 할 수 없을 때는 문고판과 같은 작고 간단한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차를 탔을 때, 쉬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책을 읽는 버릇을 길러 봅시다. 우선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책을 읽는 데서 출발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이나 환경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TV,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인터넷, 음악 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경우 자연스럽게 독서 시간이 부족해지고 독서 습관을 기르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집에서는 위와 같은 독서 방해 요인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면, 도서관을 방문하여 조용한 환경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SKKU 독서가이드의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독서를 방해하는 디지털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오거서 장학생 중 우수 독서 습관 사례를 모아 두었으니, 참고하여 자신의 독서 습관을 개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시간을 정하지 말고 ‘지금’ 읽어라
  : 망설이지 말고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읽을거리부터 당장 읽어 나가자.

 

2. 손에 잡히는 대로 ‘많이’ 읽어라
  : 독서 초심자의 경우 종류를 가리지 말고 읽어 보자.

 

3. 작가가 선택한 단어와 문장을 꼭꼭 씹어 읽어라
  : 한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을 이해해보자.

 

4. 때와 장소에 맞게 다양하게 읽어라
  : 책, 논문, 신문, 잡지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준비해서 상황에 맞는 것을 읽자.

 

5. 독자이자 작가가 되어라
  : 책 제목과 목차를 통해 내용을 상상하고 실제 내용과 일치하는지 비교하면서 읽어보자.

 

6. 읽는 것과 동시에 이미지를 그려라
  : 명료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소설이라면 인물에 대해, 학술서라면 장마다 이미지를 떠올려 보자.

 

7. 문단마다 핵심문장을 찾아라
  : 독서량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읽은 책의 핵심을 이해했느냐의 여부다. 항상 핵심을 찾도록 하자.

 

8. 읽지 못할 이유와 장소는 없다
  : 편안한 마음으로 방해받지 않고 읽기 어렵다 하더라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는 습관을 기르자.

 

9. 목적에 맞게 읽어라
  : 모든 책을 통독, 정독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목적에 맞게 필요한 내용을 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10. 얻고자 하는 바를 정하고 읽어라
  : 독서 일일 계획, 월간 계획을 만들어 독서에 동기를 부여해 보자.

 

11. 읽은 것이 전부는 아니다
  :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의 한계를 직접경험을 통해 보완해 보자.

 

12. 일단 멈추고 읽어보자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활자로 된 것을 읽는 행위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일단 멈추고 무엇이라도 읽어보자.

 

- 출처: 독서사락(임석재, 2014)

1. 매달 일정액만큼 책을 구입하라
  : 매달 책을 한 권 이상 직접 골라서 사 두면, 돈을 투자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책을 읽게 된다.

 

2. 도서관과 서점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려라
  : 휴일에는 종종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라. 책을 접할 기회가 많을수록 읽고 싶은 생각이 생긴다.
  : 친구와 약속이 있을 때도 카페보다 서점에서 만나기로 하면, 기다리는 동안 책도 보고 친구와 정신적인 교류도 나눌 수 있다.

 

3. 소장하고 있는 책을 분야별로 분류해 보라
  : 지성인은 여러 분야를 두루 알아야 한다. 자신이 읽은 책을 분야별로 분류함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생각하게 된다.

 

4. 다시 읽고 싶은 책이 얼마나 되는지 보라
  : 지적으로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책장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 볼 것을 권한다.

 

5. 책 읽을 시간을 마련하라
  : 정신없이 바쁜 사람일수록 책을 읽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독서는 '정신없이 살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쓸데없이 바쁜 생활을 정리하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 인터넷, 자가용 운전 등 독서를 방해하는 것들을 줄여야 한다.

 

6.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벗을 만들라
  : 책을 좋아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벗이 있다면 지적 자극을 주고받아 독서를 심화시킬 수 있다.
  : 주변에 친구가 없다면 자신에게 맞는 독서 모임을 찾아 동료를 만드는 것도 좋다.

 

7. 책과 호흡하는 문화생활을 하라
 : 독서 생활을 연극, 미술, 영화 등 예술과 문화생활로 확장하면, 독서의 즐거움이 깊어질 뿐만 아니라 독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8. 삶의 문제를 책으로 해결하는 버릇을 가져라
 : 책은 흔히 실용적인 용도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되지만, 책에는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실제로 책은 인생의 난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9. 독서하기 좋은 환경으로 방을 꾸며라
 : 많은 독서가들은 방에서 독서에 방해되는 것들을 치우고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책상, 책장, 적당한 빛, 고요함은 독서의 필수조건이다.

 

10. 매달 읽은 책을 결산하라
 : 일정한 독서 수준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양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독서 습관이 형성될 때까지는 한 달에 몇 권을 읽겠다는 독서 계획을 세우고 매월 말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감상문을 써 보는 것도 독서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의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책의 내용을 평가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발견할 수도 있다.

 

11. 나만의 도서 목록을 작성하라
 : 어떤 책을 읽겠다는 구체적인 독서 계획 없이 막연하게 책을 읽으면 흥미와 열정이 생기기 어렵다. 따라서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그때그때 정리하여 목록을 만들어 두고 진짜로 읽을 책을 추려내는 것이 좋다.

 : 한편, 다 읽은 책에 대해서도 독서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자신이 실제로 어떠한 책을 얼마 동안 읽었는지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의욕을 기르고 독서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

 

12. 인간과 세계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라
 : 독서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궁금한 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생기기 위해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관심사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의 주변에만 갇혀 있다면 독서가 재미있을 수 없다.

 

13. 아는 척하기 위해 책을 읽지 말라
 : 책을 읽지 않고서 읽은 것처럼 말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말로 책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따른 것에 불과하다.
 : 책은 다른 사람 앞에서 아는 척하기 위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적 편견을 깨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모르는 것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진정한 교양인이 취해야 할 태도다.

 

- 출처: 책 읽는 책(박민영, 2012)

독서 초심자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무겁고 어려운 책에서 출발하기보다는 조금 가볍더라도 읽기 자체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학생으로서 교양과 지식을 쌓는 것 역시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교양과 즐거움', '감동과 재미'를 모두 줄 수 있는 책을 보는 것이 좋겠지요.

 

아래 추천도서들은 그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책들입니다. 추천도서에서 출발해서 점차 독서 습관을 길러 나가시길 바랍니다.

도서명	'만화로 쉽게 배우는' 시리즈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책세상문고' 시리즈
저자명	-	-	-	-
소장여부	중앙학술정보관 삼성학술정보관	중앙학술정보관 삼성학술정보관	중앙학술정보관 삼성학술정보관	중앙학술정보관 삼성학술정보관
ISBN	-	-	-	-
도서소개	대학에서 배우는 다양한 학문분야의 내용을 만화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진 시리즈.	학문 분야, 유명 학자와 이론에 대해 만화와 함께 안내해 주는 시리즈. 설명도 꽤 충실한 편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시리즈. 책자가 문고판 크기로 휴대하면서 읽기에 좋다.	'우리시대'와 '고전의 세계'로 나뉘어 출간되고 있으며 학술적인 내용을 문고판에 담은 시리즈.

 

도서명	'민음 바칼로레아' 시리즈
저자명	-	-	-	-
소장여부	중앙학술정보관 삼성학술정보관
ISBN	-	-	-	-
도서소개	프랑스 교수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번역한 것으로, 다양한 주제들 특히 자연과학과 관련한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도서명	교양인의 행복한 책 읽기	독서사락	책 읽는 책
저자명	정제원	임석재	박민영
소장여부	중앙학술정보관	중앙학술정보관	중앙학술정보관 삼성학술정보관
ISBN	9788993279481	9788926867556	9788959943982
도서소개	독서가 아직 습관화되지 않은 독자들에게 독서의 첫 시작을 위한 여러 방법을 소개하는 책.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네 가지 능력을 기를 수 있게끔 조언을 제공하는 책.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해 쉽게 풀어 쓴 독서 가이드북. 독서의 즐거움, 독서 생활화, 책 고르는 법, 독서법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